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14 브라질월드컵 A조에 속한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맞대결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물론 이들이 무승부를 거두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카메룬과 브라질간의 경기에서 브라질이 패할 경우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는 동반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개최국 브라질이 카메룬에게 패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결국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해외 베팅업체들 역시 크로아티아와 멕시코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영국 본토에 본사를 둔 bet365는 크로아티아의 승리에 2.87배의 배당률을 책정했고 멕시코의 승리에는 2.60배의 배당률을 책정해 근소하지만 멕시코의 승리를 좀 더 높게 예상했다. 무승부에는 3.40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크로아티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크로아티아의 승리에는 2.70배를 책정한 반면 멕시코의 승리에는 2.65배를 책정했다. 하지만 배당률의 차이가 불과 0.05배일 정도로 사실상 양팀의 전력차를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했다. 무승부에는 3.10배다.
이 같은 경향은 최종 스코어를 맞추는 베팅에서도 잘 나타난다. 1-1 동점으로 끝나는 경우에 대한 배당률이 5.75배로 가장 낮다. 0-0 무승부는 7.75배로 그 다음을 잇고 있다. 세 번째는 멕시코의 1-0 승리로 8.00배가 책정돼 있다. 하지만 그 뒤로는 크로아티아의 1-0 승리에 8.50배가 책정돼 양팀의 경기가 백중세가 될 것임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