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예능? 오락? 우리는 토크쇼…심야시간 편성이 오히려 다행" 왜? ['유희열의 스케치북' 기자간담회]

입력 2014-06-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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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희열이 스케치북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카페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담회가 열린 가운데 MC 유희열을 비롯해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희열은 "예능프로그램인지 오락프로그램인지 기준을 나누는 것은 모호하다"며 "나는 음악 토크쇼라고 말한다. 음악만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내가 중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국에 속해 있긴 하지만,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 당시 예능국장이 토크쇼라고 했다. 그래서 당시 토크쇼 MC로서 자리해왔다"며 "좋은 음악을 어떻게 소개할지에 대해 고민을 한다"고 덧붙였다.

심야시간대 편성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데, 11시 시간대에 편성되면 스케치북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1시 시간대는 편성 전쟁터가 되버렸다. 스케치북이 이른시간에 하면 우리는 좋겠지만 대중적이고 시청률에 훨씬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약간의 무관심이 우리 프로그램을 지켜준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렇기에 생소한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한다"며 "우리가 좀 더 힘을 가져서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고, 소개되는 음악인들에게도 힘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9년 4월 24일 부터 방송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주년 특집을 맞이해 KBS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게 노하우를 가르쳐준 프로그램은 1980년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1993년부터 시작한 KBS 1TV '열린음악회', 1998년에 시작해 한류열풍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뮤직뱅크'로 각 프로그램 MC 송해, 황수경, 2AM 진운, 씨스타 보라이 함께한다.

이밖에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장 많이 불린 ‘뿐이고’의 원곡자 박구윤, ‘열린음악회’의 최다 출연가수인 인순이, '뮤직뱅크'에서 활약한 정기고와 소유가 출연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은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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