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로 12명의 사상자가 난 가운데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과의 총격전이 벌어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지역으로 군병력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과 대치를 벌이면서 최대한의 배려를 제공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임 병장의 생포가 임박한 가운데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의 부모가 전화 연락을 통해 투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임 병장에게 물과 빵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의 아버지는 확성기를 통해 아들의 투항을 설득, "앞날이 창창하니 죽지 마라"라고 했고, "여기서 끝내자 이제. 더 이상 너는 여기서 달아날 수가 없어"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에 시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협박과 회유, 어지간하면 백기투항하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임 병장아, 부모님은 무슨 죄니"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작전 중 관자놀이 스친 병사는 어떻고"라며 어서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