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앙겔라 메르켈 공인 전기
지금 전 세계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동독 출신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주목한다. 미국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압도적인 1위로 메르켈을 꼽았다.
독일의 진보 매체 ‘쥐드도이체 차이롱’의 외교정치보도국 국장인 저자 슈테판 코르넬리우스는 이 책을 통해 앙겔라 메르켈의 신념과 리더십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국익을 극대화한 메르켈의 냉철한 리더십과 실사구시의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그렸다.
이 책은 독일의 조건에서, 전체주의적인 구동독체제에서 그리고 목사관에서 보낸 유년시절이 각인된 앙겔라 메르켈의 인생 이야기다. 특히 그는 앙겔라 메르켈이 철의 장막 너머로 기대했던 희망의 기회를 언급하며 분단된 남한과 북한의 관계에 안타까움을 표한다.
저자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은 긴 집권 기간을 회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집권자다. 오래 집권 기간을 거친 앙겔라 메르켈은 모든 가능한 체제 중에서 민주주의가 단연 최고의 전제조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저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지음 / 배명자 옮김 / 책담 펴냄 / 384쪽 /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