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은 빛바랜 30호골이었다. 한국의 월드컵 통산 30호골이다.
손흥민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0-3으로 뒤진 후반 5분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한국은 알제리에 2-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통산 30번째 경기였다. 결국 30번째 경기에서 30호골이 나온 셈이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23일 알제리 전까지 월드컵에서 총 30경기를 치러 31골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5승 9무 16패다.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왔다. 당시 박창선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27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아르렌티나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이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 세계의 벽을 두드렸다.
18일 러시아 전에서 나온 이근호(상주 상무)의 골은 29호골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 월드컵 사상 30번째 골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30호골이었구나”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30호골이나 넣었지만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정말 빛바랜 만회골이네”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아쉽지만 잘했다”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그래도 한국의 대등보다” “한국ㆍ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100호골을 향해 달리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