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F조의 경우의 수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새벽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예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란을 1-0으로 꺾었고 나이지리아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이날 현재 조 1위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긴 아르헨티나가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이란과 0-0무승부를 기록했던 나이지리아가 이날 승점 3점을 보태 총 4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이 승점 1점으로 3위, 보스니아는 조 4위로 탈락위기에 몰렸다.
이에 예선 마지막 경기에 따라 F조에서 16강행 티켓을 차지할 두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F조의 경우의 수를 따져볼 때 현재로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유력하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에서 나이지리아가 승리하면 보스니아와 이란과의 승부에 관계없이 나이지리아가 조 1위로 올라서고 아르헨티나가 조 2위로 밀린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가 비기거나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면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이란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잡고 이란이 보스니아를 이기면 골득실차에 따라 이란의 16강행도 가능하다.
예컨대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에게 무득점으로 패하고 이란이 보스니아에 두 골차 이상 승리를 거둔다면 이란이 16강에 조 2위로 진출한다.
이에 월드컵 F조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