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카추라니스
일본 그리스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가운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그리스 주장 카추라니스가 화제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일본-그리스)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팽팽한 접전을 치르고 있다.
그리스의 주장 카추라니스는 전반 27분 오쿠보에게 다소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38분 하세베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며 다시 경고를 받았다. 결국 카추라니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리스는 전반 38분부터 10-11의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전에 퇴장 당한 카추라니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잔디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예선 1차전에서 한국과 만난 그리스 카추라니스가 경기 중 바닥에 주저앉아 깊게 파인 잔디를 직접 손으로 재정리했다. 자신의 축구화에 푹파인 잔디였다.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매너 잔디남으로 불렸다.
일본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잔디남 퇴장 안타까워" "일본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일본이 숫자가 많으니 유리하겠네" "일본 그리스 경기, 카추라니스 퇴장이 변수가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시 한국대표팀은 이정수가 전반 7분 선제골, 후반 7분 박지성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그리스를 압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