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전국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서 첫 차 구입시 가장 호감가는 차로 국산차 중에서 쏘울이 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의 대학생 명예기자단인 모비스통신원이 전국 18개 대학교 1096명의 대학생(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쏘울에 이어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6.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K5’(6.3%), ‘레이’(5.8%),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5.7%) 순이었다.
수입차들 중에서는 BMW 미니쿠퍼(7.3%)가 첫 차 구입 시 호감 가는 차량 1위에 올랐으며 폭스바겐 ‘비틀’(4.8%), 아우디 ‘A7’(4.7%), 아우디 ‘A3’(3.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3.5%가 차량 구매 시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어 디자인(22.4%)과 가격(14.8%), 성능(13.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디자인(34.0%)이 연비(21.3%)를 크게 앞섰던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었다.
이는 고유가 현상과 하이브리드·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선호하는 차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단(31.4%), SUV(29.3%), 쿠페(13.0%) 순으로 조사됐으며, 상대적으로 남학생(35.0%)이 여학생(22.3%)보다 SUV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본인 명의의 차량을 소유한 대학생은 2012년 9.6%에서 2013년 6.9%, 올해는 5.5%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차를 집보다 먼저 사겠다고 답한 비중(46.4%)은 지난해(34.3%)보다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