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 전국 입주 물량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이번달에 비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는 7월은 전월(3만2189가구)대비 28%(8979가구) 감소한 전국 2만3210가구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장마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전월보다 공급량이 다소 감소한다는 것. 지역별로 지방은 전월 대비 5% 증가한 1만52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수도권은 전월 대비 55% 급감한 797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새 아파트 임차를 선호하는 발 빠른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7월 입주물량은 직전 3년간 동월 입주물량 평균인 1만2840가구보다는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대로 수도권 입주물량은 급감했으나 지방 입주물량은 소폭이나마 증가해 지방 임차인들은 새 아파트 선택권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797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매머드급 단지 ‘강서힐스테이트(재건축)’(2603가구)와 ‘래미안마포리버웰(563가구)’ 등 총 34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4527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공공물량이 경기 입주물량의 69%를 차지한다. 수원광교A16BL, 파주운정A23BL, A5-1BL의 공공임대 물량과 ‘시흥은계보금자리B-1BL’ 공공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 외 팔달1구역 ‘화서한신休플러스’와 ‘시흥6차푸르지오(1단지)’에서도 입주자를 맞는다. 인천은 7월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은 1만5234가구로 전월 대비(1만4462가구) 772가구 소폭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신호지방산업단지 2103BL에 공급되는 ‘부산신호지구사랑으로부영2차’ (1388가구), ‘동원로얄듀크비스타’ (1079가구)와 ‘더샵센텀포레’(1006가구)를 비롯해 총 4125가구가 공급된다. 전북은 ‘지곡쌍용예가’, 완주혁신도시지구 ‘전북혁신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C7)’ 등 총 2375가구에서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입주물량은 △광주(1859가구) △대전(1518가구) △경남(1111가구) 충남(894가구) △울산(685가구) △충북(637가구) △전남(538가구) △세종(520가구) △대구(499가구) △경북(473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