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냉정한 해설이 황석호 선수를 향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경기 한국과 러시아 전 중계를 하던 안정환은 황석호 선수의 오판에 “오프사이드라고 손을 들기 전에 발이 올라가야 되는데 손이 먼저 올라갔다”고 실점의 원인을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석호는 후반 27분 부상을 입은 홍정호와 교체 투입됐다. 투입 2분 만인 후반 29분 대한민국 문전 혼전 상황에서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슈팅을 시도 하는 와중에 수비 대신 오른 손을 들고 심판을 바라봤다. 이에 중계를 보던 시청자들이 의아해 하는 가운데 안정환 위원의 냉정한 해설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것.
실제 심판은 황석호를 비롯한 대표팀 수비진의 판단과는 다른 결정을 내려 결국 어렵게 터트린 선제골을 무색케 하는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MBC 월드컵 중계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안정환의 냉정한 해설이 아니었으면 어떤 상황인지 몰랐을 것이다. 처음에는 핸드볼이라는 줄 알았다” “안정환 해설 정말 명쾌하다” “안정환 해설을 들으며 축구 경기를 보니 더 재미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전 1대 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러시아와 H조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대한민국과 조별 순위 4위의 알제리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전 4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