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거리 응원에 따른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4 브라질 월드컵 거리응원 특별 교통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시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의 예선 1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과 27일 응원행사가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에서 행사·장소·시간대에 따라 교통을 통제한다.
18일 지하철 2호선은 첫 차 시간을 기존 오전 5시 30분에서 5시로 앞당겨 총 12회 증회 운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하철 2호선의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1시간 확대하고, 막차 시간도 1시간 연장해 운영을 늘린다.
경기 당일 개인택시 3만2000대의 부제도 해제,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장과 인접한 광화문역과 삼성역은 이용객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종료부터 30분간 무정차 운행을 시행한다.
아울러 시민 편의를 위해 행사장 인근의 7개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영업종료 시부터 익일 영업 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대상 역은 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1·2호선, 종각역, 삼성역, 선릉역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영동대로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 22개 노선은 무정차 통과하고, 한국 전력공사와 삼성역 버스 정류소는 임시 폐쇄된다.
자세한 교통통제, 임시우회노선, 실시간 교통정보 등은 120 다산콜센터, 교통방송, 트위터(@seoultopis,@seoulgyotong), 모바일(m.topis.seoul.go.kr), 홈페이지(topi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