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교통통제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 거리응원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서울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경찰은 거리응원 교통통제에 나섰다. 당초 거리응원은 시청앞 서울광장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이곳에 마련된 만큼 붉은 악마는 장소를 바꿨다.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18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거리응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 서울 광화문, 부산 해운대에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통천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서울 영동대로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계획돼 있다.
경찰은 17일 오후 10시부터 경기 당일인 18일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 반대편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은 응원 참가 인원 규모에 따라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거리응원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질서 준수와 협조를 당부했다.
거리응원 교통통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거리응원 교통통제, 응원단 규모에 따라 통제규모 달라질 듯", "거리응원 교통통제, 회사도 출근시간 늦춰주시길", "거리응원 교통통제, 출근길 덜 막히겠네", "거리응원 교통통제, 세월호 분향소는 피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