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계 악동 조이 바튼이 독일 포르투갈 전에서 박치기로 퇴장당한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의 박치기 난동에 평점을 매겼다.
페페의 보복성 반칙을 본 조이 바튼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 때 악동이었던 나의 전문적인 견해로 말하자면 페페의 행동은 월드클래스 광기였다”고 적어 화제를 몰고 있는 것.
페페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G조 첫 경기에서 팀이 0대 2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37분 상대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 당했다.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도 결국 라이벌 독일에 0-4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페페는 2007년 8월 폴란드전에서 A매치를 데뷔하며 포르투갈 대표로 경력을 쌓았다. 강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페페는 그러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경기장에서 잦은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소속팀의 발목을 잡아왔다.
‘악동’ 페페는 지난 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는 폭력을 행사해 무려 9경기 출장정지를 당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많은 전과를 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