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월드컵에는 한국 경기가 새벽시간과 아침에 편성되면서 새로운 야식 트렌드가 생겨날 전망이다. 월드컵이 대목인 치킨과 맥주의 판매량이 줄고, 그 대신 아침에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칼로리의 아침 대용 식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반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다소 칼로리가 높지만 다양한 의미를 담은 식품들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전 7시, 새벽 5시, 4시에 조별예선 경기가 중계되면서 배달음식 치킨과 주류 등의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아침시간 직장인, 학생들에게는 가벼운 간편식품이, 늦은 시간 월드컵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는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이 다시금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근 등교에는 간편하게 먹으며 응원= 오전 7시 중계되는 러시아 전에는 아침 출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사 대용 간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근길 DMB를 통해 중계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간편 형태의 식품들은 더욱 인기를 끌 예정이다.
돌(Dole) 코리아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3가지 과일과 3가지 견과, 3가지 씨앗이 들어간 프리미엄 건강 과일 스낵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아 풍부한 과일 맛과 바삭한 견과의 질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바(bar)타입의 싱글팩으로 구성되어 바쁜 아침 출근길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100% 과일주스에 엄선된 과일을 담은 ‘후룻볼’은 주스와 함께 과일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로 더욱 균형 잡힌 아침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켈로그 ‘스페셜K 블루베리’는 기존의 쌀로 만든 푸레이크에 상콤 달콤한 블루베리를 추가해 더욱 맛있게 즐기며 몸매관리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타민과 식이 섬유가 풍부하며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로도 선정된 블루베리가 들어 있어 영양과 달콤함 두 가지 모두를 잡았다.
풀무원의 ‘소이데이’는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을 없앤 떠먹는 두부다. 두부는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 가벼운 아침 대용식으로 먹기 좋을 뿐 아니라 고구마가 들어있거나, 두부와 계란을 넣은 계란 찜 형태, 간장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는 ‘소이데이 클래식’ 등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벽 경기는 맥주보다 달콤 새콤 간식으로= 늦은 새벽에 중계되는 알제리. 벨기에 전에는 시간상 배달음식이나 음주를 즐기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간식과 달콤한 디저트로 월드컵을 즐기면 좋다.
배스킨라빈스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담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빙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엄마는 외계인’, ‘쿠키앤크림’,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바닐라’의 4종류로 이루어졌으며, 과일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 얼음의 시원함 모두를 선사한다.
오뚜기 ‘메밀 비빔면’은 기존 메밀 비빔면에 통참깨와 김가루가 들어있는 별첨스프를 추가하고 액상스프를 개선한 새로운 메밀 비빔면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철, 시원하고 매콤한 별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사과과즙이 11%나 들어 있어 비빔면 특유의 매콤새콤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CJ제일제당 ‘백설 오리지널 브라우니 믹스’는 집에서도 쉽게 달콤한 브라우니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초콜릿 칩이 믹스와 함께 섞여 있고 코코아향이 달콤한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월드컵 ‘스페셜패키지’로 월드컵의 분위기를 살리고 응원 열기를 더한 제품들도 있다.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은 축구 경기가 새벽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에 월드컵 분위기를 냈다. 사발면에 들어가는 소용돌이 맛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바꿔 응원하며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출시한 '싸커 도넛'은 축구경기를 연상케 하는 앙증맞은 모양으로, 축구공을 형상화한 ‘축구공’과 그라운드 위 코너 킥을 연상시키는 ‘코너킥’, 연두색 초콜릿 스프링클을 올려 브라질 국기 색상을 나타낸 '삼바 스프링클'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