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진 연합뉴스
문창극 총리후보의 후보지명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9~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8.7%로 1주일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말 철도노조 파업 사태 당시 48.5%를 기록했다. 이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50%대를 넘겼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던 4월 셋째주 64.7%에서 5월 넷째 주 50.9%까지 떨어졌다. 6월 첫째주에 7주 만에 잠깐 반등했지만 문창극 총리 지명자 지명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부터 3.2%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해 6주 연속 40%대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6%로 1주일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4.8%로 1주일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유·무선 임의걸기로 병행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