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벤제마 2골' 프랑스, 10명 싸운 온두라스에 3-0 완승

입력 2014-06-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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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벤제마(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프랑스와 온두라스간의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가 2골을 기록한 프랑스가 온두라스에 3-0의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경기 초반 온두라스의 조직적인 수비진에 고전하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벤제마를 원톱으로 내세운 프랑스는 프랑크 리베리의 부상 낙마로 고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매튜 발부에나, 앙투완 그리즈만 등의 이선 지원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골대만 두 차례 맞추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고 온두라스 노엘 바야라데스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지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프랑스 입장에서 어렵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3분 윌슨 온두라스의 팔라시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팔라시오스는 전반 28분 파울 포그바와 몸싸움을 펼치면서 경고를 받았고 전반 43분 포그바에게 또 한 번 반칙을 범하며 경고 누적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포그바가 얻은 페널티킥은 벤제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프랑스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들어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는 전반 3분만에 요앙 카바예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사각에서 왼발 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벤제마의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은 뒤 반대편에 서 있던 바야다레스 골키퍼에게 향했고 바야다레스는 이를 잡는 과정에서 골문 안쪽으로 공을 놓쳐 프랑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공을 급하게 밖으로 쳐내 득점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골 판독기는 명확하게 득점임을 밝혀내 득점 여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7분 벤제마가 동료의 중거리 슛 이후 벌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강슛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온두라스를 3-0으로 꺾은 E조는 프랑스가 조 1위로 올라섰고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스위스가 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에콰도르와 온두라스는 일단 첫 경기를 패하며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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