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마 구속영장 청구 이어 유병언 부자 밀항 차단 대비까지...검경 '압박 수사'
▲이성한 경찰청장이 15일 충남 보령시 오천항을 방문해 유병언 부자의 밀항에 대비해 근무 중인 해경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연합뉴스
신엄마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검경이 유병언 부자 밀항 차단 대비 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유씨 부자 압박에 나섰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1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 씨의 밀항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되는 충남 보령을 찾아 밀항 차단을 위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이 청장은 보령경찰서에서 은신 용의처 수색, 밀항 대비 대응 상황, 해경과의 공조 현황 등을 보고받은 이후 보령 오천항에서 항구 주변을 살피고 현장 탐문활동 중인 경찰관을 격려했다.
경찰은 유씨 부자의 밀항 경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항만과 해안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날 범인도피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인 일명 '신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