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번 리콜이 시행되면 회사의 리콜 차량 수는 100만대를 웃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리콜의 원인은 타카타가 공급한 에어백 팽창기 결함 때문으로 이달 말쯤 리콜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토요타도 지난주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65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혼다는 타카타로부터 공급받은 에어백 팽창기 문제에 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을 기다리고 있으며 리콜이 필요한 차량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판매됐는지 등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식통은 지난해 혼다가 전 세계에서 차량 결함으로 리콜한 차량은 113만5000대가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혼다 측은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리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회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사 토요타는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162만대를 회수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 일본 이외 지역을 포함해 65만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타카타가 공급한 에어백의 결함 문제로 전 세계에서 리콜된 차량은 7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