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해설
(사진=MBC)
'버럭해설'로 유명한 안정환 MBC축구해설위원이 월드컵 경기 어록을 탄생시키고 있다.
안정환 위원은 14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의 멕시코-카메룬전에서 심판의 계속된 오심에 일침을 가했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오심에 이어 애매한 판정까지 나오자 “비가 와서 못 본다. 수경을 씌워 줘야할 것 같다”고 말해 중계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또 후반 20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페랄타가 다시 골로 연결시키자 “완전 주워 먹었죠. 땡큐죠. 땡큐 골이에요”라고 말해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앞서 안정환은 전날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 중계에서도 전반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로의 자책골에 김성주가 "멘붕"이라고 지적하자 "마르셀로는 안타깝지만 보는 팬들은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네이마르의 동점골을 "대단한 가랭이슛" 이라고 해설해 김성주의 "전문용어 맞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안정환은 "전문 용어는 아니지만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띄우는 슛"이라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안정환은 이어 브라질의 헐크에게 "플레이가 화려하진 않지만 득점력은 화려하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공격수들과 구분이 안 될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며 남다른 해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