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최양희<사진>(58) 서울대 공대 교수는 13일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데, 미력하나마 제 힘을 모두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서면 자료를 통해 “창의, 도전, 융합 정신을 과감히 도입하여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ICT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참여와 토론의 장을 넓혀서 창조마인드가 모든 분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6년 강원도 강릉 출신인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프랑스 E.N.S.T대학 전산학 박사를 거쳐 198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 1991년 서울대 공과대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1999년 서울대 공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2008년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2009년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원장 등을 맡았다. 2006년에는 포스데이터 사외이사로 활동했고, 현재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으로 있다. 지난 5월 삼성그룹의 창조경제 프로젝트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내정자는 앞으로 가계통신비 부담 인하, 알뜰폰 활성화, 뉴미디어 시대의 방송정책, 창조경제 가시화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와의 중복된 업무까지 해결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