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석연찮은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11분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가 상대에게 자책골을 내줬지만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카(첼시)의 쐐기골을 묶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브라질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얻어내는 상황이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경기를 주관했던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5분 크로아티아의 수비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프레드(플루미넨시)를 잡아끌었다며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이에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축구해설 위원은 한 목소리로 “페널티킥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을 시청한 축구팬들은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니시무라 주심이 MVP”,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홈 어드벤티지가 너무 심하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눈에 뻔히 보이는 오심이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이번 월드컵도 오심이 망치는 구나”,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크로아티아 수비가 잡긴 잡았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주심 판단에 따라 페널티킥을 줘도 무방한 상황”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