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등 항해사 국선 변호인 "무거운 마음으로 재판에 섰다…"

입력 2014-06-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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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포 재판 3등 항해사

▲지난 10일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포함한 선박직 승무원들은 대부분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이 국선 변호인들은 사회적 비난을 받는 이들을 변호해야 하는 말 못하는 고충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관련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세월호 선원들의 국선 변호인으로 선정된 변호사는 이모, 서모, 임모, 황모, 김모, 주모 씨 등 모두 6명이다.

이들 국선 변호인은 세월호 선원 15명 가운데 개인적으로 변호인을 선임한 1등 기관사 손모(57) 씨를 제외한 14명의 변호를 받고 있다.

이준석 선장과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었던 3등 항해사는 한 명의 국선 변호인이 변호를 담당한다.

그는 재판에서 "저는 가슴 한 가운데 돌덩이라도 놓인 것 같은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고, 다른 변호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역할을 해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사명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2회 공판준비기일에서는 1회 때 하지 못한 손 씨 등 4명에 대한 공소사실 인부절차에 이어 검찰이 제시한 증거 1900여 건에 대한 변호인 의견 진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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