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유엔이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으로 백진현 ITLOS 재판관을 재선출했다.
출처 뉴시스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유엔이 백진현(56)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을 재선출했다.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10명이 경합한 이번 선거에서 백진현 재판관은 유엔 해양법협약 당사국 159개국 중 130개국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ITLOS는 1982년 해양 관련 국제법을 집대성한 유엔해양법협약에 의해 설립된 상설 국제재판소로 해양경계획정·어업·해양자원개발·해양환경 등 유엔해양법 협약의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담당한다.
3년마다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7명의 재판관을 선출하는 ITLOS는 21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재판관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백 재판관은 서울법대를 졸업한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외교안보 연구원을 거쳐 모교 서울대에서 국제대학원 교수와 국제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