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자진하차 의사를 밝히자 함익병, 이은 등 예능프로그램 중도 하차한 스타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태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1일 아들 ‘야꿍이’ 지후 군과 함께 나동연 양산시장(당시 후보) 선거유세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4세 아들을 선거유세에 동원시켰다는 게 논란의 쟁점이었다.
이후 김정태를 비롯해 나동연 시장, 김정태 아내까지 나서서 해명을 했으나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후 7일 방송에 정상 출연하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10일 프로그램 자진하차 의사를 밝힌 김정태는 이미 촬영한 14일 방송분까지만 모습을 드러낸다.
김정태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함익병, 이은에 이어 김정태도 논란 때문에 하차를 한다. 너무 예민한 반응 아닌가” “함익병 이은이 나오던 프로그램도 즐겨봤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함익병 이은 김정태 사례를 보면 예능프로그램 나오기 무섭겠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함익병, 이은에 주목했다.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터 클리닉 원장은 SBS ‘자기야 백년손님’을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국민사위’ 수식을 달았으나 지난 3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 역시 올해 초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으나 시아버지가 대표로 재직중인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급 미지급 문제로 시사프로그램에서 언급된 뒤 중도하차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이처럼 꾸며지지 않은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스타들의 성격과 습관 등 사생활 부분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논란에 오르기 쉽다. 때문에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스타들에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양날의 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