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여당 당권 도전…“새누리 혁신의 불씨 되겠다”

입력 2014-06-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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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선 중진인 이인제 의원이 다음 달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무성·서청원 의원에 이어 이 의원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주자들의 경쟁이 본격 점화된 모습이다.

이 의원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은 혁명적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인제가 기꺼이 혁신의 불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되겠다. 이것이 나의 숙명”이라며 공천권 폐지, 지역·계파 정치 타파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혁신을 말하기는 쉽지만 행동하기는 어렵다”며 “기득권이 없는 내가 낡은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반드시 혁명적 변화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당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는 야당이나 언론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은 정치영역을 스스로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의 이 의원은 1988년 제13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한 6선 의원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 여권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으며 노동부 장관과 경기 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1997년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자유민주연합 총재 권한대행 등을 거쳐 2007년 대선에서 옛 민주당 대선후보로 대권에 재도전했다.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원장, 선진통일당 대표 등을 거쳐 지난 대선 기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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