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총리로 문창극 중앙일보 전 주필을 내정했다.
문창극(66) 총리후보 내정자가 과거 기자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해 쓴 칼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중앙일보 대기자시절 지난 2009년 5월 26일자 ‘문창극 칼럼'의 '공인의 죽음'칼럼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언급했다.
이 칼럼에서 "죽음이 모든 것을 덮는다고 하지만 그의 죽음은 자연인과 공인의 성격으로 나누어 판단해야 한다"며 "자연인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점이 그의 장례절차나 사후 문제에도 반영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문 내정자의 칼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문 내정자의 과거 칼럼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문창극,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막말했네" "문창극 내정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거 아닌가?" "문창극 내정자, 이게 문제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