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가진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45)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ㆍ후반 각각 2골 씩 실점하며 0-4으로 졌다.
그러나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9월 가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1골 1도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한국은 이날 박주영(아스널)과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가나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최근 A매치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평가전은 단지 평가전일 뿐이다. 오늘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