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특히 많은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 '작은소참진드기' 이른바 야생 진드기 감염 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46%나 되는데 6월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치사율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첫 발병 보고가 올라온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420명의 의심 환자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45.7%에 달했다.
환자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74.3%는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산림 작업(7명)과 등산(6명), 성묘(3명) 순으로 야생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경로가 확인됐다.
행정구역별로는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의 경우 높은 평균 기온과 말, 사슴 등을 방목하는 초원이 많다는 점이 작은 소참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생 진드기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 진드기 주의, 대박 제주도 가기 무서워" "야생 진드기 주의, 괜히 캠핑이 무서워졌다" "야생 진드기 주의, 예방법도 없다니" "야생 진드기 주의, 등산 가서 조심해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