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정도전' 하륜이 이방원과 드디어 손을 잡았다.
하륜(이광기 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1 '정도전' 43회에서 하륜(이광기)과 완벽히 손을 잡은 이방원(안재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륜은 이방원을 찾아가 왕위를 도모할 것을 권유했다.
하륜은 그간의 학식과 처세를 바탕으로 이성계(유동근 분)에 의해 도읍을 천도하는 도감을 관리하는 자리에 등용됐다.
하륜이 이성계를 찾아간 것은 함께 보위를 도모하자는 자신을 내친 이방원의 숙제 때문이었다. 앞서 이방원은 보위를 권유하는 하륜에 "자신 있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도당에 들어가보라"는 숙제를 내줬다.
하륜은 "내주신 숙제는 다 마쳤는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며 이방원 앞에 등장했다.
갑작스런 하륜의 등장에 이방원의 부인 민씨(고나은 분)가 당황하자 이방원은 "이제 이 사람에게도 제갈공명이 생기려나 봅니다"라고 말해 하륜이 마음에 들었음을 시사했다.
'정도전' 하륜과 이방원의 협력에 누리꾼들은 "정도전 하륜, 이방원 본격적으로 돕나", "정도전 하륜, '정도전'에서 킹메이커네", "정도전 하륜 이방원, 앞으로 이야기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성계가 개경을 버리고 계룡산 천도를 선언하는 내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