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장동건 “아내 고소영, 내조 완벽해” [스타인터뷰②]

입력 2014-06-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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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사진 = 딜라이트)

-[스타인터뷰①]에 이어

장동건도 어느새 40대 배우 반열에 들어섰다. 변함없는 조각외모는 그의 나이를 잊게 한다. “아저씨란 말 많이 듣나요?”라는 질문에 장동건은 “그럼요. 이제 받아들인 지 오래 됐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잘생겼다는 말이 절대적인 미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의 이미지가 된 것 같아요. 굉장히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죠. 생각해보면 젊었을 때 잘생겨 보이는 역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땐 왜 그랬나 싶어요.(웃음)”

이정범 감독은 장동건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젊음의 정점에 있는 배우가 아니라. 중후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아는 배우가 필요했다. 동시에 가정도 있고 아이가 있는 배우가 곤을 이해하는데 적합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장동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인 장동건. 활발한 활동에는 아내 고소영의 내조도 한몫했다.

▲'우는 남자' 배우 장동건(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아내가 내조를 잘해줘요. 책임감도 강하고 주부로서,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을 철두철미하게 잘하는 성격이에요. 아내도 활동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현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죠.”

스크린에서 잔뼈가 굵은 장동건이지만 그는 2012년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장동건이 40대 배우가 됐음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만천하에 공개한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에 대한 장동건의 생각은 ‘오픈 마인드’였다.

“‘신사의 품격’하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물론 모든 작품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지만 ‘신사의 품격’은 드라마가 가진 성격상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어요. 체력적으로 잠을 못자는 부분이 힘들긴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할 생각이에요. ‘신사의 품격’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배우 장동건(사진 = 딜라이트)

‘우는 남자’는 3일 전야 개봉과 동시에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예매율 1위는 물론이고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흥행은 어떤 배우에게든 목마름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요소이다.

“흥행이 되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작품에 대한 좋은 평가와 흥행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좋은 평가를 선택할 겁니다. 영화의 성패가 흥행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영화는 흥행이 안 되면 좋은 평가를 못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제가 감이 없어요. 잘 될 것 같은 영화는 잘 안되고, 별로라고 생각한 영화는 잘 됐어요. 흥행 예상은 잘 못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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