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네, 해외스타 최초 세월호 추모곡 '옐로우 리본' 선보여 "나의 노래가 위안되길"

입력 2014-06-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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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WA

미국 인디뮤지션 다르네(Darnaa)가 해외스타로는 처음으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곡 ‘옐로우 리본(Yellow Ribbon)’을 선보인다.

2012년 앨범 ‘런어웨이(Runaway)’로 데뷔한 다르네는 '콜링 잇 러브(Calling It Love)', '위 올 슬립 얼론(We All Sleep Alone)' 등을 히트시키며 두터운 팬층을 가진 미국의 톱 인디뮤지션이다.

다르네는 ‘Yellow Ribbon’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은 물론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 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앨범명을 ‘버터플라이’로 정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Yellow Ribbon’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해 들은 다르네가 먼저 앨범 작업을 제안하고 모든 비용까지 부담하며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르네가 직접 쓴 ‘Yellow Ribbon’의 ‘I don’t wanna let go, you were my everything(나는 당신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요)’라는 가사에는 이번 참사로 세상을 등진 꽃 같은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제2의 보아’라 불리는 신인가수 지헤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헤라는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부드럽고 정제된 음색으로 한국 특유의 감성을 노래 안에 담아냈다.

해외 톱 프로듀서도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퍼프 디디, 아리아나 그란데, 디즈니 가수 엘 등 해외스타는 물론 JYJ 김준수, ‘11시 그 적당함’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프란시스(Francis)’가 이번 앨범의 총 책임을 맡았다.

한편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굴곡진 삶을 걸어온 다르네는 “그 동안 겪은 힘겨운 시간을 음악을 통해 극복했다”며 “나의 노래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세월호 추모곡 ‘Yellow Ribbon’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에도 발표해 세월호의 아픔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다르네의 세월호 추모곡 ‘Yellow Ribbon’은 6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음원 수익금 일부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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