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라스베이거스 직항편 노선 운항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22일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에 주 3회(화, 금, 일) 직항편을 운항키로 확정하고, 여행 대리점 및 예약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노선에 투입할 기종은 301석 규모의 B777-200으로 출발편은 오후 9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에 오후 4시 55분 도착하고, 복편은 다음날 오전 0시 50분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오전 6시 인천에 도착한다.
카지노 등 도박의 도시로 알려지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최고의 컨벤션 도시이자 종합 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전자쇼와 모터쇼 등 세계적인 전시회나 국제회의가 열리는 비즈니스의 도시다.
독특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체험들이 가득한 가족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서 아시아 지역의 라스베이거스 여행객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그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야 했다. 이번 직항편 운항으로 손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서부 여행의 폭이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아시아권의 라스베이거스 수요는 약 18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직항편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며, “이번 직항편이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원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 허브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