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남 유대균 운전기사 수원서 긴급체포...'범인도피'에 '범죄수익은닉' 혐의

입력 2014-06-04 10:55 수정 2014-12-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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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유대균 운전기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도피를 공조한 운전기사 이모(57)씨가 긴급체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4일 대균(44)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원 영통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대균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씨는 체포 당시 범인도피 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가 어떤 경로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 대균씨는 부친 유씨와 떨어져 대구·경북 지역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이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6명이 구속됐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신도들의 헌금을 비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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