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이 작품의 롱런 비결을 꼽았다.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뮤지컬 ‘캣츠’ 출연진 에린 코넬, 얼 그레고리와 협력 안무가 에마 델메니코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협력 안무가 에마 델메니코는 “언어적 장벽을 느끼지 않고도 전세계 관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연이다. 더불어 ‘캣츠’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언제든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마 델메니코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1981년에 초연됐으므로, 최근 공연을 다시 올리려면 시대 반영을 위해 변형을 해야 될 것이다. 그런데 ‘캣츠’는 지금의 관객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이 똑같이 노래가 좋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다”고 밝혔다.
그리자벨라 역의 에린 코넬 역시 “음악 자체가 워낙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고 뮤지컬 넘버의 힘을 언급했다.
‘캣츠’는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토대로 한 뮤지컬이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크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 받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오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캣츠’ 오리지널 내한 팀의 서울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과 지난 1일 동안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캣츠’ 프리뷰 공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