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3일(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에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네티즌은 언론에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며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인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진짜 ‘어느 팀이 우세하다’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쟁쟁하네”, “스페인과 독일 두 팀 전부 잘하지만 20대 초ㆍ중반으로 구성된 독일에 비해 스페인 주축들은 나이가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은 “명단을 보니 스페인이나 브라질의 우승이 예상 된다”, “독일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 같다” 등 각각 우승팀을 점치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ㆍAS 모나코)가 부상으로 빠진 콜롬비아의 선수 명단에 네티즌은 “팔카오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파괴력은 여전하네, “팔카오에 태클한 선수 때문에 월드컵의 재미가 반감됐다”, “최강이 월드컵에 못 나온다니 내가 더 속상하다”고 반응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진출했던 선수단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무적 함대’ 스페인에 대해서는 “스페인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탈락자들만 모아도 8강은 가겠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라 언급했다.
또 허리 부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랭크 리베리(31ㆍ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자 “최근 기량은 조금 떨어졌지만 프랑스에는 꼭 필요한 존재다”, “덕분에 8강은 가겠네. 운 좋으면 4강까지 갈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23명 명단에 공격수로 미로슬라프 클로제(36ㆍ라치오) 단 한 명만을 배치한 독일의 명단에는 “포워드에 클로제 단 한명? 패기 보소”, “78년생이 홀로 남아서 고군분투? 클로제 정말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 32개국 대표선수의 최종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