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팀 주치의 “수아레스 첫 경기 출전 가능할 것” [브라질월드컵D-10]

입력 2014-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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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라운드의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ㆍ우루과이)의 모습을 브라질월드컵에서 볼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주치의인 알베르토 판 박사의 말을 빌려 수아레스가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3일 보도했다.

판 박사는 “수아레스가 하루에 두 번씩 팀 훈련에 참가해 통증 없이 스트레칭과 러닝을 하고 있다”면서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부터는 수아레스의 훈련 강도를 두 배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달 23일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며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재활까지 최소 4주가 걸린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수아레스를 발탁했다. 부상이 회복된 시점부터 경기에 투입시킨다는 계산이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EPL(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A매치 1경기 출전해 39골로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으로 ‘우루과이 공격의 핵’이라 불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루과이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우루과이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 D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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