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사진 = 이투데이 DB)
배우 김태희가 중국드라마 ‘서성 왕희지’에 출연한다.
‘서성 왕희지’는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서예가 왕희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 인기 배우 왕인군이 왕희지 역을 맡았다.
김태희는 극중 왕희지의 부인 씨루이 역으로 출연한다. 씨루이는 왕희지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위대한 서예가가 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운 동반자이자 조력자이다. 특히 김태희는 이번 작품에서 전작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다시 한 번 ‘남장 여자’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는 “씨루이는 단정하고 총명한 여인으로 왕희지의 글씨에 날카로운 직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며 “김태희는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연기를 펼칠 예정인 만큼 현재 중국어 공부는 물론이고, 서예 수업, 왕희지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지난해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 역을 맡아 사극 합격점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서 한유나 역으로 출연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성 왕희지’는 40부작으로 제작되며 김태희는 6월 중순 출국해 오는 8월까지 중국 항저우 세트장에서 촬영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