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요아힘 뢰브(54) 독일 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마리오 괴체(22ㆍ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28ㆍ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25ㆍ아스날), 루카스 포돌스키(29ㆍ아스날), 안드레 쉬를레(23ㆍ첼시) 등 신구가 조화된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사미 케디라(27ㆍ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고 최근 완쾌하여 가까스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무릎 부상을 당한 풀백 마르셀 슈멜처(26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뢰브 감독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지닌 신예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들을 고루 발탁했다”며 “내가 뽑은 선수들에게 100%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로 가서 큰 성과를 이룰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독일(FIFA 랭킹 5위)은 브라질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3위)과 북중미 최강 미국(14위), 아프리카 최강 가나(38위)와 함께 G조다.
‘토너먼트의 강자’로 불리는 독일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독일은 오는 7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 아레나에서 아르메니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격전지 브라질로 이동한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명단(23명)은 다음과 같다.
GK(골키퍼ㆍ3명) = 마누엘 노이어, 로만 바이덴펠러(33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론로베르트 칠러(25ㆍ하노버96)
DF(수비수ㆍ7명) = 제롬 보아텡(25ㆍ바이에른 뮌헨), 필립 람(30ㆍ바이에른 뮌헨), 에릭 두름(22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츠 후멜스(25ㆍ부시아 도르트문트), 케빈 그로스크로이츠(25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네딕트 회베데스(26ㆍ샬케04), 페어 메르테자커(29ㆍ아스날)
MF(미드필더ㆍ12명) = 율리안 드락슬러(20ㆍ샬케), 마티아스 긴터(20ㆍ프라이부르크),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24ㆍ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24ㆍ바이에른 뮌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9ㆍ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 마르코 로이스(25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안드레 쉬를레, 크리스토퍼 크라머(23ㆍ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FW(포워드ㆍ1명) = 미로슬라프 클로제(36ㆍ라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