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이미지스테크놀로지(이하 이미지스)는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7% 급증한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터치 칩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며 “아직은 매출 초기 단계다 보니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향후 매출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수익성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지스는 국내 최초로 4.5인치 GF1 모델을 상용화하는 데도 성공,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3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터치 칩 관련 기업 중 다소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바일 터치 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5~7인치용 대면적 제품도 양산화에 성공할 경우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이사도 “하반기에는 중국고객으로부터 터치 칩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외형적 성장과 내실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지스는 지난 2010년 햅틱 신드롬과 함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터치 컨트롤러 IC(Touch controller IC)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GF1 터치 칩 개발에 성공, 주력 아이템을 GF1 터치 칩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