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내달 3일부터 금호그룹 정밀실사

입력 2006-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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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정밀 실사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27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밀 실사가 다음달 3일부터 45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정밀심사가 끝나면 최종 가격 협상을 마무리한 뒤 9월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당초 본계약은 8월말로 예정됐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의 실사 저지 움직임과 대우그룹 분할 매각에 따른 복합한 책임관계, 우발채무 발생 등을 고려해 9월말까지 늦춰잡았다고 캠코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막판 대우건설 인수과정의 문제점은 우발채무규모. 건설 업계 관례상 우발채무 가능성이 높은데 금호아시아나측이 6조6천억원으로 알려진 매각 대금을 깎기 위해 우발채무를 문제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우건설의 우발채무는 옛 대우그룹 시절 비밀 금융조직이던 BFC(British Finance Center)관련 사항과 현재 진행중인 사업 관련 법정 소송 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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