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를 치렀다. 기아는 선발 양현종(26)의 10탈삼진 호투와 이범호(32)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NC를 6-5로 이겼다. 이로써 기아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 28패를 기록했다.
2회초 NC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4번 지명타자 이호준(38)이 기아 선발 양현종의 2구째 몸 쪽 높은 직구를 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호준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양현종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기아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다원(28)은 엔씨 선발 태드 웨버(29)의 3구째 볼을 왼쪽 담장으로 넘겼다. 김다원의 시즌 2호포였다. 이어 기아는 1사 후 강한울(22)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때리고 좌익수가 공을 잡는 사이 2루까지 달렸다. 1사 2루에서 이대형(30)이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했다.
3회 기아는 선두 브렛 필(29)이 볼넷을 고르고, 나지완(29)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나지완도 볼넷을 골라 진출했다. 무사 1ㆍ2루에서 이범호(32)와 박기남(32)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와 2점을 더했다.
기아는 6회 선두 이대형의 2루타와 김주찬(32)의 희생번트, 필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추가 1득점 했다. 2사 후 나지완 우익수 앞 안타와 이범호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 6회 2점을 뽑은 기아가 6-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엔씨는 7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 이호준(38)이 볼넷을 골랐고, 에릭 테임즈(27)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1ㆍ3루 기회를 잡았다. 모창민(29)이 삼진으로 1사를 기록했다. 이종욱(33)이 1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1사 1ㆍ3루에서 지석훈(30)이 양현종의 2구째 직구를 오른쪽 담장을 넘겨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엔씨가 5-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기아의 최영필(40)ㆍ자이로 아센시오(30)는 2.1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6-5 승리를 지켰다.
이날 엔씨는 5연승에 그치며 30승 20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