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일 오전(한국시간)에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줬지만 볼넷없이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12-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비교적 많은 10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도 4개를 곁들여 편안하게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6회 3개의 안타를 내주며 또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타를 산발로 처리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특히 4번타자 라미레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곤잘레스 역시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14개, 피츠버그는 11개의 안타를 쳤을 정도로 타격전 양상이었지만 다저스는 집중타에 성공했고 피츠버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대부분의 안타들이 산발에 그친 것이 양팀의 점수차로 나타났다. 동료 선수들의 수비도움도 컸다. 류현진은 5회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유격수 라미레스가 직선타구를 걷어냈고 이후 3루 터너가 내야 땅볼을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6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진은 류현진은 7회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고 양팀은 이후 더 이상의 점수를 주고 받지 않아 경기는 12-2로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3.09로 약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