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이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의 10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2.6%를 기록해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특히 20~30대 여성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5주 연속 동시간대 타깃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애(김현숙 분)가 평사원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란(라미란 분)이 친 사고 뒷수습에, 거래처 아르바이트 대타까지 뛰며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기다려온 승진 소식에 영애의 기분은 날아갈 듯 좋아졌다.
기웅(한기웅 분)은 영애의 승진을 축하하며 영애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대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기웅은 "누나가 사내 연애는 싫다고 했잖아요. 제가 딴 회사 가면 사내연애 아니니까 잘 될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는 말과 함께 고백을 했다. 하지만 영애는 이 같은 기웅의 마음을 장난으로 여겨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최고의 1분은 영애가 사장 승준(이승준 분)을 뒤에서 껴안으며 고백하는 장면이 꼽혔다. 영애가 "실은 저 사장님 안 좋아하려고 무지 노력했거든요. 근데 어쩔 수 없네요. 사장님 좋아해요"라고 취중진담을 털어놓아 앞으로 승준과 영애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를 유발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