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의 제목에 모두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일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방송되는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는 혈육과 입양문제, 부유와 가난문제, 연상연하의 편견을 극복하며 사랑을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짝’을 시작으로, ‘사랑찬가’,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 사랑 이야기를 집필해온 최윤정 작가와 ‘옥탑방 왕세자’를 거쳐 ‘여자 만화 구두’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서하준과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김예원, 윤종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자들과 정혜선, 윤소정, 정성모, 송옥숙, 오미희, 길용우, 이응경 등 명품 중견 연기자의 신구 조합도 기대된다.
구혜선, 이상윤 주연의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6월 21일부터 첫 방송되는 주말드라마의 제목도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으로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을 그리며 사랑을 지켜내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끝없는 사랑’은 그동안 ‘에덴의 동쪽’, ‘폭풍의 연인’을 집필한 나연숙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이현직 감독의 조합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고, 황정음과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윤소이, 서효림, 심혜진, 전소민, 정웅인, 신은정 등 초호화 캐스팅을 확정했다.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7월부터 방송되는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을 되짚어 보는 드라마이다.
특히 사회제도와 가족제도가 붕괴지면서 정신병과 고독을 겪게 되는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갈구하는 건 바로 ‘사랑’이란 점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간다.
드라마는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조인성이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라디오DJ로 변신하고, 공효진이 시크하면서도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를 맡은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이외에도 이광수와 성동일, 영화감독 양익준, 차화연, 진경, 윤진이 등이 출연해 서로를 보듬어 주는 사랑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본부의 김영섭 EP는 “S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랑’이 제목인 이들 드라마들은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거나 시대적 소용돌이를 이겨내고, 심지어 고독과 외로움에서 이뤄내는 힐링적인 사랑을 그린다”며 “특히 사랑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데, 이 같은 드라마들을 통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목부터 ‘사랑’이 담긴 SBS의 신작 ‘사랑만 할래’, ‘괜찮아 사랑이야’, ‘끝없는 사랑’은 6월과 7월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