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스코는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위해 강남구와 협력해 2010년부터 다문화 가족 합동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다문화 가족 합동 결혼식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한 뒤 이를 통해 5~6쌍을 선정해 이뤄진다.
포스코와 강남구는 청첩장 제작과 결혼 예복, 피로연 진행 등 일체의 결혼식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부 측 부모 초청과 신혼여행 겸 가족여행 지원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과 친정 부모에게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한국어와 모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 여성을 언어 강사로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엄마가 직접 자녀들에게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2박3일 정도의 여름캠프를 통해 가족신문 만들기, 문화올림픽, 떡메치기, 송어잡기, 창의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모와 함께 문화체험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포스코는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작년 2월 18일에는 포스코센터 4층에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1호가 문을 열었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하는 조직인 세스넷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결혼이주 여성의 조기 정착과 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던 중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태로 소셜 프랜차이즈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센터 내 직원들의 창의 공간인 ‘포레카’에 마련된 카페오아시아 1호점에는 현재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온 3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2014년 4월 현재 전국 카페오아시아 14곳에서는 다문화 여성 29명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