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눈을 뜬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식회복의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노태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 회장이 외부자극에 반응을 보인 것은 의식회복의 첫 단계를 지난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소견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도 "단정하기 어렵지만 손상이 뇌관까지는 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눈을 뜬다던지, 하품을 한다던지 하는 행동 등은 의식회복으로 단계에서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상태에서 이 회장이 인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 교수는 "눈을 뜬것과 인지기능 회복여부를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말했고, 노 교수도 "진정치료를 끝내고 의식을 깨우는 현재 과정에서 어디까지 회복될 것인지 면밀히 지켜봐야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