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미국 영주권 의혹에 "신청한 적 없어...자녀 시민권은 이혼하며 합의본 것" 해명

입력 2014-05-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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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왼쪽)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연합뉴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에 대해 영주권을 신청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두 자녀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전처와 결별한 후 아이들이 미국에서 살길 원해 합의 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진보 진영 서울시 교육감 단일후보인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25일 고 후보의 두 자녀가 미국에서 교육을 받아 두 자녀와 고 후보 모두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에 고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미국에서) 2년간 일한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더 일하라고 하면서 (나에게)영주권을 받을 것을 권유한 적이 있지만,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두 자녀에 대해서는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한 조 후보에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에게는 물론 서울시민에게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와 그의 두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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