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 다이어트에 집착해 정서 불안 증세와 대인기피증을 겪은 것. 권미진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쓴 책 ‘개콘보다 재미있는 다이어트’를 소개하던 중 이 같은 사연을 밝힌 것.
그는 “다이어트에 몰두하다보니 직업이 개그우먼인데도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을 안 하게 됐다”며 “매일 하는 회의와 리허설에 하루 이틀 빠지게 되다보니 동료 개그맨들의 열정에 방해가 되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출연을 안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미진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뚱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헬스걸’을 통해 103kg이었던 몸무게를 58kg으로 줄이면서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그는 “다이어트에 집착하다보니 몸무게를 덜 나가게 하려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체중계에 오른다거나, 머리를 짧게 자른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됐다”며 “공황장애에 대인기피증까지 앓으며 숨어 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권미진은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를 통해 행복을 주고, 실질적인 도움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