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후 잉락 전 총리 등 탁신일가 소환

입력 2014-05-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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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가 쿠데타 선포 후 바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등 탁신 일가를 소환했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군부는 지난 20일 계엄령에 이어 이틀만인 22일 쿠데타를 선포했다. 이어 군부는 잉락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여동생인 잉락은 이달 초 헌법재판소 판결로 실각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군부는 또 잉락 전 총리의 형부인 왕사왓 전 총리 등 다른 탁신 일가 3명에 소환명령을 내렸다.

군부는 “평화를 유지하고 국가 문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서 소환했다”고 밝혔으나 소환 뒤에 이들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탁신 일가의 집권 푸어타이당은 농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바탕으로 2001년 이후 총선에서 줄곧 승리해 군부와 밀착한 기존 엘리트집단에 위협이 돼왔다. 탁신이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망명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탁신 일가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탁신 일가도 계속되는 부정부패와 경제정책 실패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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