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찰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제8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실종아동의 날은 1979년 5월25일 미국 뉴욕의 6살 아동이 유괴 후 살해된 날을 기억하고자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매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실종아동의 가족들이 참여해 아픔을 위로하고, 유공자 표창과 공익광고, 실종아동의 날 기념영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를 위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마련했다.
한편 최근 아동과 장애인 등의 실종 신고는 줄었지만 미발견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신고 건수는 2011년 4만4080건, 2012년 4만2169건에 이어 지난해 3만8695건으로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한 아동 등은 2011년 133명에서 2012년 240명, 2013년 375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